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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의 '막요리'(마구잡이 요리지만 맛, 비주얼, 영양 다 이따 모!)

사나이의 막요리 2탄[호박달걀 부침] 복잡한 것은 사양합니다!/기존 레시피를 참고하지 않습니다!/그냥 간단하게~

by 헬쓰라이프 2019. 8. 23.

호박달걀 부침 같이 만들어 보실까요?

 

 

냥 주방에 서기만 하세요. '수~', '백~' 이 분들 정말 요리 잘하시는데 저는 '프로'가 아니라 아마추어 중에서도 최하층 '막나가는 아마추어'입니다. 그러니 다들 용기내시죠!

 

일단 밥은 먹어야 하는데 반찬은 없고, 손은 놓고 있을 수도 없고, '수~', '백~' 레시피를 따라하자니 머리 아프고 해서, '마구잡이 요리(막요리)'를 무턱대고 해봅니다. 그런데 그게 아내랑 아이들에게 먹히니 이젠 신이 나요. 

 

이름하여 시행착오도 마다않는 '막요리(마구잡이 요리)'. 

 

막요리의 '슬로건''아무나 주방에 서기만 하라, 모두 이 정도는 할 것이다!'입니다.

 

어려운 레시피 앞에 우는 남성분들 모두 모여 주세요. 제가 하는 요리는 너무너무 간단합니다.

 

호박달걀 부침(호박달걀전) 만드는 법

 

사진으로 간단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법이라고 하면 거창하게 보이는데 사실은 그냥 막요리인 거 아시죠? ㅋㅋ

 

및 주방기구

 

1. 아래 호박 1개, 참기름, 달걀 2개, 밀가루, (간장조금; 선택사항)

2. 프라이팬, 집게, 스푼, 부엌칼, 달걀 풀기용 그릇, 도마, 쟁반, 간장 그릇 

 

호박이 싱싱하더군요. 값이 저렴하여 두 개 사왔어요.
호박 1개를 얇게 썰어 절반으로 나눠 주세요. 너무 얇으면 허물거려 안되니 적당한 두께로, 아시죠?
달걀 2개를 깨어서 풀어 주세요.

밀가루를 달걀의 1/5가량 넣어 주시고 잘 섞어 주세요. 달걀과 밀가루를 섞을 때 많이 저어서 완전히 섞이게 해야 해요.
약불에 참기름을 둘러 주세요. 지금 바닥이 지저분한데 한번 구워 내고 두번째라 그렇습니다. 양이 제법 많아요. 막요리하다 보니깐요. 아까 호박 한 개라고 했는데 저는 한 개 반을 했거든요. 한 개만 하세요. 시행착오입니당^^
얇게 자른 호박조각을 달걀과 밀가루 혼합액에 담궈서 골고루 묻혀 주세요.
달걀밀가루 액에 충분히 적신 호박을 꺼내서 저렇게 프라이팬에 가지런히 올려 주세요. 한 쪽 면이 구워지면 뒤집어서 나머지 면도 구워 주세요. 약불로 하셔야 익으면서 구워져요. 중불이 되면 익지도 안하고 다 타버리거든요. 아무리 막요리라고 하더라도 이것만은 지켜 주세요.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구워 주세용.
완성되었군요. 간(소금, 간장, 젓갈 등)은 일부러 안 했어요. 식구마다 입맛이 제각각이니까요. 싱거우면 간장을 떠놓고 찍어 먹도록 해요. 저는 그냥 먹어요. 여기에 고소한 것을 좋아하시면 입맛에 따라 깨소금을 뿌려도 괜찮아요. 사실, 요리에 관한한 공식으로 정해진 것은 없죠. 퓨전, 기억하세요.^^

 

지금까지 사내의 막요리(마구잡이 요리) 제 2탄 호박달걀부침(호박달걀전)을 만들어 봤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모든 분들 용기가 팍팍 솟으시죠? 

 

저는 1큰술, 10그램, 2인분 이런 소리 안합니다. '맛 보시고 하세요' 이럽니다. 자, 지금껏 요리 앞에 벌벌 떠는 분들께서는 용기를 가지고 주방에 들어 가셔도 되겠죠? 요리에 관한한 문외한인 막요리 사나이도 이렇게 잘? 하는데요, 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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