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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폭염과 사망, 그리고 대책

by 헬쓰라이프 2018. 7. 20.

폭염과 사망, 그리고 대책




요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죠? 더워도 너무 덥다고 합니다. 이럴 때, 오랫동안 고열에 노촐되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은 그 동안의 경험을 통해 다 아시리라 믿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폭염으로 의식이 저하된 상태에서 응급실로 실려 왔을 경우, 30~40%의 환자가 사망한다고 합니다. 



폭염으로 인해 위험한 증상에 빠지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우선이고 만일 위험한 증상이 나타나면 응급처치를 먼저하여 급한 불부터 꺼야 한다는 것을 상식적으로 알아 놓아야겠기에 폭염에 노출되었을 때 나타나는 주요증상들과 그 대책을 포스팅합니다.



요점: 폭염으로 인해 다음의 증상들이 나타나면 급히 체온부터 낮추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사망률이 높은 열사병으로 진행하거든요.



폭염의 진원지 이글거리는 여름의 태양, 이것을 찍는 5분도 채 안되는 짧은 시간에도 등에 땀이 흐르네요. 폭염으로 인한 증세가 나타나면 실내나 나무 밑으로 대피하고 찬물, 얼음물 등으로 체온을 빨리 낮춰주어야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렸을 경우, 물을 충분히 마셔야 하는데 이때 전해질인 소금(죽염이면 더 좋음)을 함께 먹도록 해야 합니다.




1. 폭염으로 인해 나타나는 위험한 증상들


1) 보통 더우면 우리몸은 체온을 식히기 위해 땀을 흘립니다. 그러나 너무 더워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혈액량이 부족해지고 그나마 남아 있는 혈액조차도 피부의 열을 식히기 위해 말초혈관으로 몰려들게 되므로 당연히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두통이나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2) 두통이나 어지럼증이 위장의 기능도 떨어뜨리게 되며, 열스트레스가 우리 몸에서 소화를 담당하고 있는 미주신경에 영향을 미쳐 메스꺼움이나 구토증세가 나타납니다.


3) 열이 올라가면 피부를 향해 혈액을 보내게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평상시보다 심장이 더욱 무리하여 더 강하게 더 빨리 뛰어야 합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체온이 1도 상승하면 심장에서 1분 동안 내뿜는 심박출량이 3L가량 증가하며 동시에 맥박이 빨라지고 호흡이 가빠진다"고 합니다. 이 때 고령자나 심장병환자는 매우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이런 분들은 아예 폭염 환경을 피하는 것이 상책이라고 보여지는군요.


4) 일반적으로 체온이 올라가면 피부근처의 혈관이 확장되며 피부가 붉어지고 땀이 배출되는데 반해, 열스트레스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면 두뇌 속의 체온중추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창백해지며 체온이 더욱 상승합니다.  피부가 창백해지는 것은 열사병의 초기증세라고 합니다. 이때는 지체하지 말고 응급차를 불러 바로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5) 폭염으로 땀을 많이 흘리면 탈수증에 걸리게 되는데 평상시보다 소변량이 적거나 소변색깔이 노란색을 띠게 된다탈수상태라고 보고 속히 물과 소금을 섭취하는 등의 대책을 취해야 합니다.




2. 대책


1) 더울 때, 특히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가급적 야외활동, 특히 농사일이나 등산같은 활동을 삼가하도록 해야 합니다. 만약 꼭 가야 한다면 소금과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모자를 쓰고 헐렁한 옷을 입어서 충분히 대비를 해야 합니다. 그리고 농사일이나 운동강도를 평상시보다 50% 이상 크게 낮추어야 합니다. 자신의 힘이나 능력을 과신하다가 봉변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2) 폭염시, 위와 같은 증세가 이미 나타났다면 첫번째, 무조건 서늘한 실내로 대피해야 합니다. 등산하고 있거나 실내가 없는 거리 등 여의치 않으면 바람이 부는 그늘로 대피하세요. 두번째, 옷을 벗고 준비해 간 물을 충분히 마시도록 합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렸기에 전해질 보충을 위해 물과 함께 소금(죽염이면 더 좋음)을 긴급히 먹도록 합니다. 그리고 실내에서 가능하다면 얼음물이나 냉수로 몸의 온도를 단시간 내에 식혀야 합니다. 세번째, 이렇게 해도 개선이 안되면 병원에 내원하여 링거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이 흐려진다면 열사병이 의심되므로 준비한 물을 마시면서 지체없이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여 119 구급차를 타고 병원의 응급실로 가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등산시에는 위의 모든 조치가 거의 불가능하게 되니 폭염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면 등산은 가급적 하지 말고, 꼭 하려면 자신의 체력을 고려하여 새벽에 온도가 낮을 때 평상시의 운동시간과 강도의 약 50% 정도로 간단히 끝내는 것이 좋아요.




요즘 계속하여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평상시처럼 아무 생각없이 행동하다가 잘못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으므로 위의 주의사항들을 잘 숙지하여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조심하여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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