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상식

[코로나19]예방수칙 중 손씻기의 중요성/손살균 소독제 사용후기

by 헬쓰라이프 2020. 2. 15.

손씻기, 개인위생에 참 중요해요.

 

 

각종 매체를 통해 전문가들 가운데 코로나19를 예방하는데 무엇이 제일 중요할까에 대한 대답으로 '마스크 착용'이 아닌 '비누로 손씻기'라고 말하는 분들도 꽤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의아한 심정으로 글을 읽어 보았는데, 직접 확진자나 무증상 보균자를 만나 비말로 인해 옮는 것보다 오히려 지하철이나 사무실, 도서관, 공중화장실, 병원, 극장, 백화점 등의 요소요소에 묻어 있을 수 있는 코로나19 균이 포함된 비말(아주 작은 침방울)을 손으로 만졌다가 눈을 비비거나 침을 묻혀 책장을 넘기거나 습관적으로 코를 만지고 후비거나 하면서 옮을 확률이 높아서 그렇다는 거예요. 따지고 보니 그럴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손살균 소독제
500mL 손살균 소독제

 

10여년 전 사무실에서 아폴로 눈병을 옮았을 때, 저는 이 눈병균이 눈길을 마주칠 때 오르거나 공기전염으로 오르는 줄 알았었죠(참 무식하게도...).

 

그 뒤에서야 안 사실이지만 동료환자가 만진 사무실 문이나 동료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을 만졌다가 제 눈을 비벼 옮았던 거였어요. 즉, 동료환자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손으로 눈을 비비거나 접촉한 후, 출입문을 만지거나 사무실내 공용물품 또는 자신의 물건을 만졌는데 제가 그걸 만졌다가 부지불식간에 제 눈을 비볐던거죠. 

 

손살균 소독제
식약처에서 허가한 '크린벨'제품이예요. 손살균 소독제는 종류가 수없이 많지만 약국에 있는 것으로 샀어요.

 

만약 이때 제가 비누로 손을 자주 씻었다면 오를 확률이 아주 낮았을 거예요.

 

마찬가지로 이번 코로나19도 외출 시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용장소에 가거나, 외출 후 집에 돌아 와서는 반드시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어 주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물론, 코로나19는 비말감염이나 공기중감염가능성 때문에 마스크 착용도 손씻기 못지 않게 중요하죠.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손씻기를 게을리하면 뜻밖에 낭패를 당할 수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셨으면 합니다.

손살균 소독제
알로에베라, 흰목이버섯, 초산토코페롤이 함유되어 있군요.

 

손씻기는 6단계로 30초 이상 비누로 깨끗이 씻어야 해요. 관련 포스팅 링크주소를 아래 댓글에 적어드릴 테니 찾아서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또한, 손씻기가 번거로워 자주 생략하는 분들이나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 또는 오염지역으로 판단되는데 마땅히 손 씻을 곳이 없을 때는 '손살균 소독제'를 사용하여 손을 소독해도 좋습니다. 

 

다만, 이 손살균 소독제를 사용할 때는 대충 살짝 바르고 말거나 하면 안 되고 손에 소독제 적당량을 묻혀 손의 앞면, 옆면을 골고루 문질러야 해요. 어떤 분들은 아예 로션 바르듯이 뒷면까지 골고루 정성껏 바르기도 하던데 (소독제의 양이 많이 들기는 하지만) 그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손살균 소독제
손소독제의 유효성분은 '에탄올'이예요.

 

손살균 소독제는 커다란 마트같은데 다니면서 이것 저것 구매한 후 차에 구매한 물건을 옮겨 실어 놓고 물이 없는 차내에서 손을 소독해 보니 참 좋았어요. 또, 마트의 카트를 만지기 전에 손잡이 부분에 발라 주어도 좋았고 만일 계산하느라 지갑을 꺼내 많이 만졌다면 차에서 지갑에도 문질러 주니 안심이 되어 좋았어요(너무 예민한거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걱정보다는 안심이 좋으니까요ㅎㅎ).

 

이제 우리 지구촌은 어쨌던 한 마을같이 되어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 없게 됐죠. 정말 지구마을이라는 말이 실감이 가고도 남을 정도예요. 각종 바이러스가 국가 사이를 날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교통이 발달하여 어떤 바이러스를 체내에 가진 사람이 타국으로 업무차, 여행차 갔다가 거기서 전파하니까 어쩔 수가 없는 것이죠. 

 

손살균 소독제
500mL에 가격이 매우 높은 편이죠? 에탄올 뿐만 아니라 피부보호제가 들어가므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모든 바이러스 예방책으로 마스크 착용, 비누로 손씻기, 손소독제 사용, 면역력 높이기 등을 아예 생활화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특히, 요즘같이 걸리면 약이 없이 대증치료에만 의존해야 하는 신종바이러스가 출현하면 이런 대책들은 반드시 필요할 수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