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소독/소독액 분무하기와 소독액으로 닦기 비교

 

가정에서 소독액 분무& 닦기

어느 것이 좋을까요?

 

 

 

요즘 코로나19로 인하여 소독하는데에 부쩍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데요, 오늘은 가정에서 소독액을 분무하는 것과 소독액으로 닦기 중 어떤 것을 선택하여야 바람직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 봤습니다. 또 가정이 아닌 야외의 넓은 지역에서는 어떻게 소독하는 것이 좋은지도 함께 알아 보려고 합니다.

 

Clean Safe 살균소독제를 약국에서 2통 구입하였습니다. 스프레이용인데 그냥 소독액을 천이나 티슈에 묻혀 닦아도 됩니다.

 

1. 주요방역수단으로서 분무소독의 (가능성 있는) 문제점 :

 

1) 감염위험을 높일 가능성 : 일단 요즘 넓은 지역에 분무소독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하지만 보건당국에 따르면 문손잡이, 엘리베이터 버튼, 계단 난간 등 물체 표면에 묻은 바이러스가 분무기의 압축공기 및 소독약의 힘으로 에어로졸(aerosol)형태로 주변으로 퍼질 수가 있기 때문에 분무소독이 되레 감염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더욱 우려스럽게도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과 질병통제센터(CDC) 등의 공동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바이러스는 에어로졸 상태에서 3시간까지 생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Clean Safe 살균소독제의 사용처입니다.

 

2) 독성물질 소독액이 폐건강을 해칠 가능성 : 김우주 고려대 교수는 "분무소독 때 확진자 비말(침방울)과 섞이면 공기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며 "소독액이 폐에 독성이 있는 물질이라고 한다면 가습기 살균제처럼 위험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Clean Safe 살균소독제의 주성분은 주정알코올, 글리세린, 정제수로 구성되어 있군요.

 

3) 소독효과 미흡가능성 : 분무소독 시, 소독제와 물체 표면의 접촉 범위가 불분명해 소독효과가 미흡하므로 표면 소독에 적용하지 않는다고 '집단시설·다중이용시설 소독안내서(3판)'에 명시되어 있습니다. 

 

4) 분무액 흡입 시 건강에 좋지 않을 가능성 : 전문가들에 따르면 '소독액이 독성물질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폐에는 이물질이므로 가정에서는 환기를 한 상태에서 고무나 비닐로 된 장갑을 끼고 마스크를 쓴 다음 분무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보통 그냥 분무하기 때문에 분무내용액을 마시기 쉬워 건강을 해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2. 가정에서의 소독 방법 추천

 

비닐장갑, N95마스크, 질긴티슈를 준비하고 환기를 시킨 상태에서 소독액을 티슈에 묻혀 문손잡이와 스마트 폰을 닦아 봤더니 깔끔하게 잘 닦이고 냄새가 거의 안나서 참 좋았습니다.

 

위와 같은 여러가지 이유 때문에 가정에서는 분무소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죠. 그래서 마스크를 쓰고 손에 고무나 비닐장갑을 끼고 천이나 질긴 티슈 등에 소독액을 묻혀 손잡이나 문고리 등의 접촉 표면을 잘 닦아 주도록 해야 합니다.

 

이건 주방용 질긴 티슈입니다.

 

3. 넓은 오염지역에는 분무소독이 유리

 

에어로졸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일반 시민들의 접근을 차단한 채 충분히 분무하면 닦는 효과와 같으므로 일일이 닦을 수 없는 넓은 오염지역에는 역시 분무소독이 유리하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가정에서 소독할 때는 보통 문고리, 문 손잡이 등이 주요 타깃일 것이므로 환기를 한 상태에서 마스크와 고무장갑(비닐장갑)을 끼고 소독액을 천이나 질긴 티슈에 묻혀 타깃 물체를 골고루 잘 닦아 주면 가장 좋은 소독법이라고 하겠습니다. 간혹 스마트 폰이나 열쇠, 낮에 사용한 카드나 지갑 등도 이렇게 소독하면 큰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참고 

▲ 에어로졸 : 공기중에 떠다니는 보통 지름 1㎛(100만분의 1m)의 매우 미세한 고체 또는 액체를 말한다. 이 형태로 떠다니다가 주변사람의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얼굴에 묻을 수도 있다.

 

※ 이 포스팅은 3월 24일자 중앙일보 "치익~ 뿌리는 소독약, 되레 '에어로졸'타고 코로나 퍼진다"(김민욱, 이가영기자)는 기사를 일부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