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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오렌지 많이 드시죠?/오렌지 껍질 벗기는 법/오렌지의 효능

by 헬쓰라이프 2021. 3. 23.

오렌지 껍질 제거 방법 & 오렌지가 건강에 좋은 이유

 

 

요즘 오렌지가 시중에 많이 나오던데 오렌지를 볼 때마다 과거 한 때 껍질을 벗길 줄 몰라 손과 옷을 온통 오렌지 즙으로 물들였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 후, 오렌지는 껍질 벗기기가 어려워 먹을 게 못 된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랫동안 먹지 않았었죠.

 

그러다가 세월이 한참 흐른 후, 어느 날 오렌지가 먹음직스러워 보여 앞뒤 안 가리고 또 사 오게 됐어요. 껍질을 어떻게 벗겨낼까 가만히 생각하다가 1/4로 잘라 손으로 벗기면 되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오르더라구요. 그래서 일단 오렌지를 주방세제로 정성껏 씻었어요. 그 다음 정확히 4등분하였죠. 그리고 과즙이 흐를 경우를 대비하여 밑에 쟁반을 받쳐 놓고 깨끗이 씻은 두 손으로 1조각의 양쪽을 잡고 한 쪽에 틈을 내었어요.  이하 모든 것은 사진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A. 오렌지의 효능

 

오젠지의 효능에 대해서는 아래 댓글에 이전 포스팅의 링크주소를 적어 드릴 테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오렌지는 적당히 드시면 건강에 아주 좋은 과일이에요. 그러나, 많이 드시면 당분 때문에 장에 나쁘다고 '스티븐 R. 건드리' 박사가 자신의 저서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에서 강조했습니다. 즉, 설탕은 장건강에 아주 나쁘고, 과일 당분도 역시 그와 똑같이 나쁘다(과일당도 설탕과 동일하게 나쁘다고 합니다)고 하니 달달한 과일도 많이 드시면 안 되겠어요.

 

B. 오렌지 껍질 벗기는 법

 

1. 과일을 주방세제로 정성껏 세척해 주세요(나중에 손질할 때, 농약이 묻어 들어 갈 염려 때문이에요. 설거지하실 때 함께 세척하면 물절약, 세제절약 및 환경보호에 도움이 돼요).

 

 

2. 오렌지, 아보카도 및 사과를 세척하여 받침 위에 올려 놓아 보았습니다. 사과를 껍질채 드시려면 이 상태에서 식초에 3분 정도 담궈서 씻은 후, 베이킹 소다액에 다시 3분 정도 담궜다 씻어 주세요. 잔류농약이나 기름 때 및 균을 세척하여 제거하기 위해서죠. 오렌지나 아보카도는 껍질을 직접 먹을 게 아니니까 그렇게까지 하실 필요는 없어 보여요.

 

 

3. 아보카도는 1/2로 잘라 씨앗을 빼내고 오렌지는 1/4로 잘라 주세요.

 

 

4. 오렌지 조각의 양쪽 끝을 손에 쥐고 아래처럼 한 쪽의 껍질을 과육과 약간 분리해 주세요.

 

 

5. 오렌지 1 조각의 양쪽 끝을 손에 쥐고 아래처럼 살짝 벌어진 틈으로 한 쪽 손의 엄지(오른손 잡이는 오른손 엄지, 왼손잡이는 왼손 엄지)를 넣되 지문 부분은 껍질 쪽으로 향하게 하고 손톱 부분은 과육쪽으로 향하게 해 주세요. 그 다음 손가락에 힘을 주면서 반대쪽으로 밀며 들어 가면서 벗기면 됩니다. 이때, 엄지를 과피와 과육 사이에 넣은 손의 2, 3, 4, 5지는 모두 오렌지 조각 밑의 껍질을 지지해 주고 나머지 한 손은 사진의 왼쪽처럼 엄지로 위를 잡고 검지 및 중지(혹은 4, 5지 까지)로 아래 껍질 부분을 지탱해 주세요. 자꾸 해보시면 요령이 생겨 껍질을 쉽게 벗길 수 있답니다. 과피를 벗길 때, 즙이 흐를 수 있으므로 밑에 접시를 받쳐 주세요(요령 있게 벗기면 즙이 흐르지 않아요). 4조각을 다 벗기고 나면 손을 씻어 주세요. 과즙이 약간이라도 묻으면 끈적이기 때문입니다.

 

6. 다음 사진을 보세요.껍질이 잘 벗겨졌죠? 사과는 세척이 꼼꼼히 되지 않은 경우 보통 깎아서 과피를 제거하고 먹는데, 오늘은 식초와 베이킹 소다 세척과정을 생략하고 껍질채 그냥 먹었습니다. 

 

 

7. 오렌지 껍질을 며칠 모아 말린 모습입니다. 하루에 하나씩 또는 오후에 하나 더 먹을 때도 있어요. 이 껍질을 말려서 쌀뜨물에 삶은 후, 촘촘한 천에 껍질을 넣고 짜서 찌꺼기는 버리고 액체만을 상온에 3일 정도 두면서 발효시켜 주세요. 그리고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두고서 두피에 발라 샴푸를 하시면 두피 가려움증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저도 처음이라 시도해 볼 작정입니다.

 

 

8. 아주 최근 어느 휴일 날 아침 상입니다. 콜라비, 오렌지, 참외, 피스타치오, 강황을 넣은 액티비아 요거트, 아보카도(1/2개씩 아내랑 나눠 먹어요), (유기네)올리브유, 마지막으로 뼈에 좋다는 홍화가루입니다. 유기네 올리브유가 가성비상 제일 좋은 것 같아요(이탈리아산 '유기농 라니에리 엑스트라버진 압착 올리브유', 저렴하면서 가격에 비해 산도가 낮은 편이에요). 올리브유도 산도(산소와 닿은 시간이 길수록, 올리브 과일을 수확하고 나서 시간이 오래 흐를수록, 기름을 짤 때 냉압착방식이 아니라 고온압착방식이면서 압착온도가 높을수록 많이 산화되므로 산도가 높아져요. 산도가 높을수록 가치가 떨어지고 건강에도 안 좋죠)에 따라 산지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에요. 산도가 낮고 유명산지의 것은 한 병에 보통 몇 십만원씩 하죠. 그러나 고가제품의 경우, 한 번은 먹어 봄직하지만 계속 먹는데는 부유하지 않은 이상 한계가 있어요. 저는 아내랑 하루에 각각 두스푼씩 먹는답니다. 피스타치오와 호두 및 올리브유는 건드리 박사가 장 건강에 좋은 것으로 추천해 준 것입니다(「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스티븐 R. 건드리' 저).

 

사실 피스타치오는 너무 비싸서 먹기 부담스러워요. 호두는 피스타치오 대비 가성비가 훨씬 좋으니 호두를 대신 드셔도 돼요. 아내가 호두는 쳐다도 안 보고 피스타치오를 담아 놓으면 어느새 없어지길래 가끔 사 오긴 하는데 정말이지 피스타치오는 가성비가 낮은 듯해요.

 

여러분들도 휴일날(토, 일, 공휴일)이나 원격근무하실 때 아침을 이렇게 차려 드셔 보세요. 여기에 비타민D 한 알과 오메가3 한 알, 그리고 필요에 따라 눈영양제도 시간간격을 띄워 복용합니다. 감사합니다.^^

 

 

참고자료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스티븐 R. 건드리/2019, 브론스테인

 

▶스티븐 R. 건드리박사 소개

 

스티븐 R. 건드리 박사는 예일대학교를 졸업, 미시간대학교에서 일반외과와 흉부외과의 레지던트 과정을 마친 뒤, 미국 국립보건원에서 임상 부교수로 재직했다. 메릴랜드 의과대학에서 교수로 2년을 재직한 후, 로마 린다 의과대학 흉부외과 학과장이자 교수로 임용되었다. 린다에 재직하는 동안 건드리 박사는 여러 의료기기에 대한 특허를 받았으며, 이식 면역학과 이종기관이식 분야를 개척했다. 또한 상호심사저널에 외과학, 면역학, 유전학, 영양학 및 지질(脂質) 연구에 관한 300개 이상의 글을 기고하며, 30개국 이상에서 수많은 심장이식 수술을 했다.

2002년 건드리 박사는 수술이 불가능한 한 환자가 식이 변화와 기능성 보충제만으로 관상동맥 질환을 회복한 데서 영감을 받고 돌연 진로를 바꾸었다. 그는 장내 미생물, 환경의 상호작용을 바탕으로 한 플랜트 패러독스 프로그램을 고안했다. 이 프로그램으로 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여러 건강상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다. 별다른 노력 없이 32kg을 감량했고, 17년 동안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 이 일에 매진하기 위해 캘리포니아 팜스프링스와 산타바바라에 국제심장폐연구소, 산하 복원의학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노화, 당뇨, 자가면역 질환, 암, 관절염, 신장 질환, 치매나 알츠하이머병 등 각종 질병을 치료하여 수많은 환자의 건강 수명을 극대화시키는 성과를 얻었다.

건드리 박사는 의사평가 회사인 캐슬 코널리가 뽑은 미국 최고 전문의로 21년 연속, 〈팜스프링스 라이프〉가 선정한 최고의 의사에 15년 연속, 〈로스앤젤레스 매거진〉이 뽑은 최고의 의사에 지난 6년간 이름을 올렸다. 그는 스탠퍼드와 MIT 브레인 서밋 회의에서 두뇌 건강과 악화에 장이 미치는 영향에 대해 강연했다. 저서로 《건드리 박사의 식이 혁명》, 《플랜트 패러독스》가 있다.

 

▶ 위 소개에서 보듯이 건드리 박사는 아주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데 그의 책, 「오래도록 젊음을 유지하고 건강하게 죽는법을 읽다 보면 우리의 상식과 맞지 않는 부분이 많이 있어요. 호두, 피스타치오, 프로바이오틱스, 아보카도, 올리브유 등은 장내 유익한 미생물을 증가시켜 장내환경을 좋아지게 하므로 꼭 먹어야 하는 음식으로 추천하였으며, 설탕(과일당 포함), 탄수화물(밀가루 제품 등) 등은 장내 환경을 나쁘게 하는 식품이므로 가급적 먹지 않도록 권했어요. 이 분의 기본 마인드는 장내환경을 좋게 하면 (장누수도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심장병 포함, 모든 병이 예방되고 치유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장은 제1의 뇌라고까지 강조합니다. 우리는 보통 장은 제2의 뇌라고 하잖아요? 아무튼 기억이 가물거려 한 번 더 읽어 볼 생각입니다. 밥을 포함한 탄수화물을 안 먹고는 안되죠? 최소로 줄이라는 것으로 받아 들이면 될 듯합니다. 또 콩이나 콩 제품도 장건강에 안 좋대요. 헐~~ 어떻게 해야 할지? 저는 조금씩은 그냥 먹습니다. 콩을 포함한 콩제품은 훌륭한 식물성 단백질원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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