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에 '남성 드로우즈(팬티)도 있어요!
-정말 별별 것 다 있네요-
사실, 요즘은 오프라인 쇼핑을 잘 안하죠. 하지만, 온라인 쇼핑에 너무 치중하다 보면 세상 살아가는 맛을 잃어버리고 너무 건조한 삶을 살아 가지 않을까 염려되기도 하여 발로 걸어 시장에 나가 눈에 띄는 저렴한 제품을 찾기도 합니다.
다이소가 그 중 하나인데, 가급적 아끼기 위해 안 나가려고 하지만 특별히 필요한 물건이 있을 때는 이 곳으로 가기도 합니다.
앞서 포스팅한 '테이블 의자 양말'을 사러 갔다가 남성용 드로우즈(속옷 팬티)를 발견했는데 가성비가 괜찮은 것 같아 한 장 사왔거든요. 거기에 보니 사이즈는 95, 100, 105 세 가지가 있던데 재질과 색상, 형태, 디자인 등이 다양한 팬티를 구비해 놓았더군요.
팬티는 영어에는 없는 말인데요, panties라는 말은 있어요. 그건 짧고 딱 들어맞는 (short, close fitting underpants) 여성용 속옷이에요. 20여년 전 언젠가 영어 교과서에서 남자 아이가 (여름에 더워 집에 혼자 있으며) 자신의 외국인 남자 e-mail 친구에게 I wear my panty.라고 메일을 쓴 경우, 상대방이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하면서 I wear my underwear. 라고 고쳐 써야 한다고 조언해 준 글이 갑자기 생각나는군요. 벌써 예날 이야기네요. E-MAIL친구라니 요즘같은 SNS 세상에!
아무튼, 이 속옷은 캄보디아에서 만든 것을 수입해 온 것인데, 요즘은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만든 옷은 거의 볼 수 없고 외주 방식으로 옷을 제작하잖아요. 그래서 제조국을 따지기보다 품질이 좋고 그에 비해 가격이 착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평소 100 사이즈를 입는데 이 곳의 옷을 입어보니 (딱 달라붙어 숨쉬기가 불편한 것은 전혀 아니면서도) 신축성이 아주 강해서 95사이즈를 입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주 부드럽고 신축성과 착용감이 너무 좋아요.
가격은 앞으로 변할 수도 있겠지만 한 장에 3,000원 줬는데 이 가격보다 훨씬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가성비 면에서는 매우 만족할만한 편이라고 생각되어 소개해 드립니다.
아무튼 요즘은 아껴 쓰고 저축할 때이므로 좀 더 저렴하고 품질이 좋은 것을 찾는 시대잖아요. 여러분들도 이런 괜찮은 제품이 있으면 모두에게 공유해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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