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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온열질환

by 헬쓰라이프 2018. 8. 2.

온열질환




요즘 연일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이제 혹시 아열대로 확실히 들어가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고 특히 여름철에는 아예 열대로 들어가는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앞서는군요. 그래서 결국 봄과 가을은 짧고 여름과 겨울이 점점 길어지는 현상이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오늘은 폭염이면 으레 나타나는 온열질환에 대해 알아보기로 해요. 잘못하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으니 요즘 특별히 조심해야겠네요.


폭염대비 국민 행동요령 

출처 : 보건소 배포자료




온열질환이란 한여름 폭염기간동안 나타나는 질환으로서 어지럼증, 발열, 구토, 근육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심하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만큼 각별히 조심해야겠네요.




1. 온열질환의 종류


1) 일사병 : 폭염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발생하는 질환으로 주로 체온이 37도~40도까지 오르지만 중추신경계의 이상은 없는 상태이다. 어지럼증과 두통이 있으며, 땀을 많이 흘리므로 전해질과 영양분이 손실되고 수분부족으로 인한 탈수증상이 나타난다. 실신할 수 있으나 물을 마시며 서늘하게 휴식하면 30분 정도 지나 완전히 회복된다. 


2) 열사병 : 고온의 밀폐된 공간(비닐하우스, 온도가 높은 방 같은 곳)에 장시간 머무르게 될 경우 발생하며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올라가 치명적일 수 있다. 이 때 땀은 흘리지 않는 특징이 있다. 중추신경계 이상이 발생하고 정신혼란, 발작, 의식소실이 일어날 수 있다.



3) 열경련 : 무력감과 함께 심한 근육 경련이 동반된다면 ‘열경련’으로 분류된다. 고온에 활동(육체적인 노동, 운동 등)을 과도하게 하다가 근육에 통증과 경련이 일어나는 질환이다. 두통, 오한을 동반하고 심하면 의식장애를 일으키거나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너무 많은 땀을 흘려 수분과 염분이 과도하게 빠져나가면 근육에 염분이 부족해서 생긴다.


4) 열탈진 : 열피로라고도 하며 흔히 더위먹었다고 하는 증상이다. 체온이 40도를 밑돌고 땀을 많이 흘린다. 극심한 피로감과 함께 구토를 일으키는 특징을 지닌다. 열탈진은 열사병과 구분이 필요하다. 즉, 열사병은 체온이 40도 이상으로 치솟고 땀을 흘리지 않는 반면 체온이 40도를 밑돌고 땀을 많이 흘리면 열탈진이다.


5) 열실신 : 더위를 견디지 못해 잠시 의식을 잃는 경우는 ‘열실신’이라고 부른다. 열실신은 온열질환 중 가장 심각한 단계인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열실신으로 정신을 잃기 전 두통이나 심한 어지럼증이 나타나는데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야외 활동을 멈추고 시원한 곳에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




2. 야외에서 온열질환자를 발견할 경우 응급처치법


우리 일반인들은 온열질환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위의 증세들을 하나하나 가려서 대처할 수가 없으며, 특히 응급상황이 되면 마음이 다급해지기 때문에 일단 증세가 가볍지 않으면(쓰러지거나 의식이 없거나 구토를 하거나 경련을 호소할 때 등) 구급차부터 불러 놓고 구급차가 올 때까지 다음의 응급처치법을 실행하세요.



1) 그늘진 곳으로 옮기고 체온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 : 환자를 그늘지고 시원한 곳으로 옮겨 눕힌다.


2) 몸에 압박이 되는 옷이나 벨트, 단추를 헐겁게 : 옷을 벗기거나 단추, 벨트를 풀어 몸을 압박하지 않도록 느슨하게 해준다.


3) 체온 낮추기 : 선풍기나 젖은 수건, 얼음팩(주변에 있을 경우), 부채 등으로 급히 체온을 낮춘다.


4) 물, 이온음료 섭취 : 의식이 있으면 물이나 이온음료를 마시게 한다. 의식이 없는 경우, 구급차가 오기전에 환자의 체온을 낮추는데 주력한다. 또, 의식이 없을 때는 기도가 막힐 수 있으므로 특히 조심한다.



올해는 유난히도 덥죠? 온열질환으로 많은 사람들이 병원신세를 지거나 심하면 목숨을 잃기까지 하는데 위와 같은 간단한 상식을 갖추고 있으면 자신에게도 도움이 되며 다른 온열질환자를 적절하게 응급처치할 수도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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