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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암세포를 만드는 유발자들

by 헬쓰라이프 2018. 8. 3.

암세포를 만드는 유발자들

 

 

누구에게나 암 유전자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들에게 암이 발생하는 것은 아니죠. 암이 발생하려면 암 유전자 외에 암 유발자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암을 예방하기 위해 우리는 건강에 좋은 음식 섭취, 적절하고 꾸준한 운동, 충분한 수면, 영양보충제 섭취, 항산화제 섭취 등을 통해 암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이와 더불어 암 유발인자를 알고 이들을 최대한 피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암 유전자에 스위치를 켜서 암세포를 만드는 암세포 유발자들

 

주로 농약, 항생제, 성장촉진 호르몬, 대기오염, 다수의 화학물질들이 암 유전자에 스위치를 켜서 암세포를 조성하는 것들이며 나아가 휴대전화, 전자기장, 백신, 플라스틱까지도 여기에 포함될 수 있다고 합니다.

 

1. 농약 : '환경독성화학'지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제초제인 '글리포세이트'는 공기와 빗물 표본의 75%에서 검출되었다고 합니다. 문제는 이 '글리포세이트'는  또 다른 제초제인 '그라목손'과 함께 체내 마그네슘 결핍증을 일으킨다고 알려져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마그네슘은 300가지 이상의 생리기능에 활용되는 미네랄로서 결핍되면 암을 초래할 수도 있다고 하니 이것 하나만 보더라도 농약은 얼마나 위험한지 알 수 있겠네요. 지금까지의 수많은 연구결과를 망라해 보면 농촌에서 사용되는 모든 농약들은 암 유전자를 촉발시키는 암세포 유발자들이라는데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우리들 식탁에 올라오는 대부분의 농산물이 이들 농약에 노출되었다고 가정해 볼 때, 농약성분을 최대한 피하는 식생활을 습관화하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농약성분이 묻었다고 의심되는 농산물을 적절한 세제로 깨끗이 세척하고 과일의 껍질을 깎아내는(껍질에 중요한 영양소가 상당량 들어있기는 하지만 농약성분의 위험성이 있을 경우) 등의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지요.

 

2. 담배 : 남편이 담배를 피웠는데 그의 아내가 폐암에 걸린 사례가 많다고 할 정도로 담배연기 속에는 치명적인 발암물질이 포함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니트로사민, 질소화합물, 시안화수소, 암모니아 등의 기체 성분과 니코틴, 타르, 석탄산, 포로늄210, 비소, 크레졸, 싸이나, 벤조피렌, 아크롤레인 등의 미립자 성분의 유해물질이 바로 그것인데, 금연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꼭 피워야 한다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겠습니다. 

 

출처 : Robbins and Cotran Pathologic Basis of Disease  흡연이 폐암의 원인 중 90%나 차지한다고 합니다. 흡연은 각종 암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및 만성호흡기 질환을 유발하여  매년  전세계에서 50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낸다고 하는군요.

3. 플라스틱 : 석유화학물질의 파생 물질로 나오는 플라스틱은 호르몬 교란을 일으키고 장시간 노출되면 암을 발생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물병에 사용되는 비스페놀-A는 암 유전자에 쉽게 스위치를 켜는 물질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밖에도 신발과 비닐 바닥재, 각종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을 말랑말랑하게 만드는 용도로 쓰이는) 프탈레이트계 물질, PVC식품 포장재, 비닐랩, 샤워 커튼 등에 사용되는 화학물질인 폴리염화비닐과 한 때 학교 운동장에 포장되었다가 철거된 폴리우레탄 폼 등은 암을 유발하는 유해물질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고 하겠습니다.   

 

4. 일상생활 속의 친밀한 발암 화학물질 : 세제, 세정제, 치약, 살균제, 살충제 등과 휘발성 유기화합물(포름 알데히드, 벤젠 등), 접착제, 페인트 등을 비롯한 수많은 물질들은 단시간 내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겠지만 이들 물질에 오랫동안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다른 발암물질 등과 함께 암 유전자에 스위치를 켜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세제, 치약, 생리대, 물티슈 등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은 직접적으로 맞닥뜨리는 것이기에 매우 조심해야 하겠죠. 치약의 불소나 물을 소독하는 염소도 2006년 '암의 원인과 관리'라는 학술지에 게재된 연구결과를 보면 안심할 수 없는 위험한 물질이라고 합니다.

 

5. 우리 주변의 1급 발암물질들 : 우리 주변에서 암 유전자에 스위치를 켜는 물질들은 수없이 많지만 대표적으로 벤조피렌, 니트로사민, 휘발성 유기화합물(포름알데히드, 벤젠 등), 다이옥신 등이 있는데 이것은 중요하기에 따로 포스팅을 하고자 합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발암물질들은 워낙 광범위하게 퍼져 있어서 그들을 피하고자 한다면 이 세상에서 도저히 살아갈 수가 없을 것입니다. 다만, 중요한 몇 가지, 예컨대 금연한다든지,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줄인다든지 하는 극히 일부분만 실천할 수밖에 없겠지요. 2004년 '사이언스'지 제304호에는 2000년 한 해 동안 미국에서 암으로 사망한 사람들(115만 9,000명)의 암 발생원인을 조사한 연구논문이 실렸다는데, 거기에서 암에 걸리는 첫째 원인은 담배(43만 5,000명)였으며, 둘째 원인은 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40만 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는군요. 

 

위와 같은 연구결과를 볼 때, 건강을 위해서는 금연은 기본이고, 암을 일으키기 쉬운 식생활을 바꿔야 하겠으며 규칙적이고 지속적인 운동을 하여야 하겠습니다. 거기에 더해 위에 언급한 발암물질들을 가급적 피하는 게 낫겠지요. 예를 들면 불소가 없는 치약을 쓴다든지, 수돗물을 받아 일정 시간 흐른 뒤 염소가 모두 날아가면 마신다든지 하는 조그마한 것들부터 실천하여 건강하게 살아 보아요.

 

 

 

 

참고자료 : 

1. 건강다이제스트 2018년 8월호 '내 몸속에 들어와서 암세포를 만드는 유발자들(문종환님 글)'  

2. Robbins and Cotran Pathologic Basis of Disease, Eight Edition, pp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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