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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금주병 5리터들이 구매후기/다이소 구매후기/담금주병 세척법

by 헬쓰라이프 2021. 10. 17.

이사한다고 다 버린 담금주병

'다이소'에 가서 5리터들이 1개 샀어요.

 

 

 

마늘장아찌를 담으려고 병을 찾았더니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다 생각이 났죠. '아, 참! 이리로 이사오며 그렇게 많던 유리 꿀단지도 다 버렸고, 담금주병도 다 버리고 왔지!' 그래서 오늘 다이소에 가서 5리터들이 담금주병 한 개를 사왔어요. 사 오고 보니 '두 개 살 걸.'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양파장아찌도 똑같이 담으면 된다는 장모님의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죠.

 

가격도 착한 편이고 크기도 적당해서 좋아요. 너무 작지도 않고 너무 크지도 않고 말이죠.

 

아내가 마늘장아찌 만드는 법을 잘 몰라 장모님께 전화로 여쭈어 봤죠. 장모님은 종가집 며느리라 음식솜씨가 대단하시거든요. 뭐든 쉽게 뚝딱 만들어 버리시는데 맛이 얼마나 좋은지 제가 아무리 흉내를 내려고 해도 잘 안돼요. 특히 된장찌개(만들 줄 아는 몇 안되는 음식인데...)

 

입구가 넒어 좋아요. 손을 넣고 빼기가 쉬워서죠.

아무튼 담금주병을 사와서 주의사항을 읽어 봤더니 이 병은 내열유리제품이 아니므로 냉동실 보관이나 열탕소독을 피하라는 주의사항이 쓰여 있었어요. 

 

열탕소독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은 피하도록 해야 해요. 베이킹소다, 굵은소금을 사용해서 세척했어요.

 

그래서 맨 처음 베이킹소다와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후 심하게 많이 흔들어 주고 5 분쯤 후에 세척해 주었어요. 그 다음으로 굵은 소금을 넣고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했는데, 처음부터 물을 넣어도 되지만 처음에는 물을 넣지 마시고 뚜껑을 닫은 채 흔들면 내부가 더 깨끗이 청소돼요.

 

맨 처음 이렇게 베이킹소다와 물을 넣고 뚜껑을 닫은 뒤 여러번 흔들어 줬어요.

굵은 소금과 유리벽면의 마찰 때문이죠. 그러고 난 뒤, 물을 넣고 다시 세게 흔들어 주고 물을 부어 내세요. 그 다음으로 병을 주방용 세제로 설거지하듯이 닦아 내 주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거꾸로 세워서 말리면 끝이죠.

 

두 번째로 굵은 소금을 넣고 뚜겅을 닫은 뒤 세게 여러번 흔들어 주세요. 그리고 물을 넣고 다시 뚜껑을 닫은 후 여러번 흔들어 소독해 주세요.

 

이 병들은 보통 집에서 다 먹은 꿀단지를 쓰는데요, 그게 없으면 적당한 크기의 담금주용 병을 사서 쓰시면 돼요. 다이소에 다양하고 예쁜 병들이 많던데요? 주방용품점에 가도 되지만 이런 것은 다이소 쪽이 강한 것 같아요. 

 

과실주를 담그실 때도 사용해 보세요. 매실주, 복분자주, 포도주, 모과주, 파인애플주, 밀감주 등을 담는방법을 병에 첨부된 인쇄지에 설명해 놓았더군요.

 

마지막으로 주방용 세제로 깨끗이 씻어 거꾸로 엎어서 말려 주세요.

 

뭔가를 담궈서 둘 때는 파손을 주의해야 해요. 발효되며 가스가 발생하므로 그로 인해 병 내부의 압력이 커지지 않도록 뚜껑을 좀 느슨하게 닫아서 가스가 적당히 새어 나가도록 주세요. (하지만, 너무 많이 열어 놓지는 않으셔야 해요. 벌레라는 녀석들이 기어 들어 가거든요.) 만일 병이 파손되면 그간 들인 돈, 노력, 그리고 시간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청소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기에 특히 조심해야 하겠죠?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고 말이죠.

 

이 병은 소다석회유리로 제조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내열력 및 내냉력이 약하다고 하네요. 아무 것도 모르고 샀더니 이런 주의사항이 있었어요. 혹시 냉동실 안에 두거나 뜨거운 것을 담아야 할 때는 이런 병을 피하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그렇지 않고 온전히 과실주 같은 것만을 담글 때는 이 병이 좋아 보여요.  가격도 착한 편이구요. 감사합니다.^^

 

 

▲ 다음 글이 잘 보이실런지 모르겠지만 각종 과실주 담는 방법을 적어 놓았기에 공유합니다.

각종 과실주 담그는 법. 그 방법은 웹에 잘 나오지만 그래도 좀 배울 게 있지 않을까 싶어서 가져 와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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