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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익한 생활정보/세상사는 소소한 이야기

생애최초 휴대용 장바구니 사용후기/솔직후기/가격만큼은 값을 해요!

by 헬쓰라이프 2021. 12. 31.

너무 과장된 듯한 판매사의 말만 그대로 믿을 수는 없죠.

몇 번 써본 경험을 솔직히 이야기해 드릴게요.

 

 

 

결론 : 무거운 것을 들지 않고 제품에 장착된 접이식 바퀴를 사용하여 쇼핑카트로 사용할 수 있어 좋아요. 

 

 

제가 써 보고 찾아낸 장점부터 말씀드릴까요?

 

1. 장바구니에 물건을 가득 담고 무겁게 들고 오지 않아도 돼요. - 도시의 거리에서 잘 굴러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접이용 바퀴가 달려 있어 쇼핑 내용물을 별 무리 없이 집으로 끌고 올 수 있어서 좋아요.

 

아파트 현관에서 찰칵. 이렇게 담아 오시면 굳이 무겁게 들고 다닐 필요가 없죠. 옆에 있는 것은 다 담을 수가 없어서 들고 온 것입니다.

 

2. 보관하기가 편해서 좋아요. - 바퀴를 접을 수 있도록 설계해서 사용 후 보관하기가 편해요.

 

요런 식으로 접어 현관의 수납장에 보관하시면 편리해요.

 

3. 1단으로 접어서 쇼핑백으로 쓸 수 있을 것 같아요. - 1단으로 접을 수는 있으나 이건 그다지 추천하고 싶지는 않군요. 쇼핑 품목이 적을 때 어깨에 매는 용도로는 사용할 수 있겠지만 가급적 물건을 어깨에 매지 않는 편이 좋거든요. 또, 접이식 바퀴가 달린 쇼핑백을 맨다는 것은 미관상 아무래도 비추예요.

 

계산대 위에서 쇼핑한 물건을 담는 중이에요.

 

4. 고정 철사가 바닥에 잘 고정시켜 줘요. - (당연한 말이겠지만) 쇼핑카트로 쓸 때, 바퀴 맞은편에 고정 철사가 있어 바닥에 잘 고정시켜 줘요.

 

5. 각각 다른 색을 선택할 수 있어 좋아요. - 2개를 쓰실 분은 네이비랑 베이지 색을 각각 1개씩 사서 쓰면 좋을 것 같아요.

 

6. 접이식 바퀴 부분을 빼면 용기 부분은 매우 튼튼한 듯해요. - 바퀴 부분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글쎄요, 얼마만큼 쓸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조금은 약해 보이거든요.

 

 이제부터는 제가 생각하는 단점입니다. (제조·판매사는 개선 바랍니다.)

 

1. 저는 175cm의 남성인데요, 쇼핑카트로 사용하려고 했더니 손으로 잡는 끈의 길이가 짧아요. 카트를 끌면서 몸을 완전히 세우기에는 무리가 따르더군요. - 끈을 조절하여 키 큰 분들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길이 조절 장치를 넣어 주세요. 키 큰 여성분들도 많지 않나요?

 

2. 쇼핑 품목 중 조금이라도 큰 것을 담으려고 하면 용기가 작아 담을 수가 없어요. - 용기를 좀 더 넓게 해 주세요. 늘 작은 쇼핑 품목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높이를 제외하고 가로와 세로 크기 모두 확대해 주시면 좋겠어요.

 

이만큼 담아 왔네요. 2개의 원형 통은 각각 지름 215mm, 높이 95mm로 작은 것입니다. 이것도 적은 양은 아니나 제품의 가로 세로 규격이 좀 작아 약간 큰 물건은 담지 못했다는 게 아쉽네요.

 

3. 20L 쓰레기 분리수거 봉투에 들어갈 양보다 약간 더 많은 용량만 담을 수 있을 뿐이에요. - 만일 쇼핑 품목이 많으면 장바구니 2개를 동시에 사용해야 할 듯해요. 

 

4. 카트로 사용할 경우, 고정 철사의 밑부분이 날카로워 방바닥이 많이 상했어요. - 처음, 방바닥에 놓고 카트를 시험할 때 철사의 날카로운 부분에 긁혀 방바닥에 상처가 많이 났어요. 그래서 펜치로 그 부분을 더욱 많이 굽혀 바닥을 상하지 않도록 조절해야 했죠. 시멘트 바닥에는 괜찮겠지만 방바닥에서는 바닥이 많이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이것을 교정하여 주세요. 어디에서 쓰건 괜찮아야죠!

 

고정철사가 보이시죠? 화살표가 가리키는 부분이 날카로워 펜치로 각도를 많이 줄여 줬더니 괜찮아졌어요. 제조사에서는 이렇게 미리 각도를 많이 줄여서 약한 바닥이 날카로운 부위에 긁히지 않도록 만들어 주세요.

 

이글의 독자분들께 당부드리고픈 말씀은 뭔가 무겁게 들고 다니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반복적으로 들고 다니면 자신도 모르게 자세의 왜곡(골격의 왜곡)이 오기 때문이죠.

 

따라서, 쇼핑할 때는 이러한 카트를 가지고 다니시면 좋을 것 같아요. 이건 환경에도 도움이 되죠. 비닐봉지 같은 1회 용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니까요. 

 

쇼핑카트 외의 다른 용도로는 별로 추천해 드리고 싶지는 않군요. 쇼핑백으로 어깨에 매거나 숄더백으로 쓸 수도 있고 빨래방에 갈 때, 빨래할 옷가지들을 담아 갈 수도 있다고 하는데 그런 용도로 사용해도 될 것 같기는 합니다만 굳이 밑에 바퀴가 달린 백을 어깨에 맨다는 것은 좀 난센스가 아닌가 싶어요.

 

아무튼 가지고 다니실 물건이 무겁고 거리가 비교적 가까울 때는 이 제품을 두루 사용하는 게 괜찮을 것 같기는 합니다. 오늘은 날씨가 무척 추운 데다 2021년의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이군요. 연말연시 따뜻하게 보내시고 내년에는 더욱 행복한 삶을 꾸려 가시기를 기원하면서 애독자분들께 감사의 큰 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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