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통마늘, 파프리카, 강황, 꼬마 새송이버섯을 첨가하여 맛과 영양 혁신
후추는 돼지고기를 넣어 익힌 다음에~
'토마토', '꼬마 새송이 버섯'이 맛의 비결!
통마늘, 파프리카, 강황은 영양과 비주얼을 위해 추가
혁신 카레라이스 재료
: 양은 눈대중 아시죠?
여러분 '카레라이스' 자주 그리고 맛있게 만들어 드시나요? 저는 양파, 감자, 당근, 고기, 후추, 카레 등을 넣어 전통적으로 만든 카레라이스 말고 뭔가 혁신적인 게 없을까 연구하다가 꼬마 새송이버섯을 넣어 봤더니 고기보다 훨씬 쫄깃하고 맛이 좋았어요. (저는 창의적 요리법을 좋아해요. 즉, 각 레시피의 베타 버전이죠.)
거기에 삶은 토마토 1 개를 넣었더니 토마토 맛이 나서 참 좋았고요(백종원 Chef님은 토마토케첩을 써요. 이유는 묻지 말고 맛이 좋으니 그냥 넣으랍니다.) 거기에 우리 건강에 정말 좋은 꼬마 새송이버섯, 통마늘, 파프리카, 그리고 강황을 추가로 넣었으니 일반 카레라이스보다 얼마나 더 뛰어날까요? 상상해 보시길요. 이건 순전히 제 머리에서 나온 거예요(삶은 토마토는 유튜브 레시피에서 봤음).
올리브유를 두르고 썰어 놓은 양파를 넣은 후 프라이팬에서 10분가량 잘 볶아 줬어요. 양파가 많이 들어가서 그런지 카레라이스 맛이 달달했어요. 돼지고기를 넣었는데 고기를 잘 못 산 탓인지 너무 질겨서 다음에는 좀 연한 부위로 사서 넣거나 소고기를 넣을까 합니다. (고기를 안 넣어도 꼬마 새송이버섯이 고기 맛을 대신할 정도로 훌륭해요. 하지만, 영양을 따지자면 고기를 좀 넣는 게 낫겠죠?)
이 재료들 중 '혁신 카레라이스' 맛의 비결은 뭐니 뭐니 해도 '꼬마 새송이버섯과 토마토'에 있었던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꼬마 새송이버섯은 쫄깃쫄깃한 게 맛이 여간 좋은 게 아니었습니다.
뤠시피
▷ 1.~4. 재료 준비
1. 맨 먼저 차가운 물에 카레를 적정량 넣고 잘 풀어 준다. 요리 중간중간 카레를 여러 번 저어서 풀면 모두 잘 풀린다. 카레가 떡지면 안 되므로 시간을 두고 정성껏 저어 준다.
2. 적정량의 양파와 당근 그리고 감자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썰어 둔다. 특히, 양파는 형체가 없을 정도로 완전히 뭉개지기 때문에 모양에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 (양파와 당근, 그리고 감자는 자신이 원하는 양만큼 넣으면 돼요. 저는 당근을 좋아하여 큰 것으로 3개 넣었어요.)
3. 적당량의 꼬마 새송이버섯을 씻어 1/2 크기 정도로 썰어 둔다. 통마늘도 적당량 씻어 둔다. 파프리카도 썰어서 씨앗을 빼내 둔다.
올리브유, 후추, (돼지) 고기도 준비해 둔다. 찬물에 적당량의 카레와 1/4 스푼 정도의 강황을 넣고 잘 저어 둔다. (뜨거운 물보다 찬물이 좋아요.)
4. 냄비에 물을 붓고 토마토를 넣은 후 삶는다. 껍질이 살짝 벗겨질 정도까지만 삶아 적당한 크기로 썰어 둔다(이 과정은 시간이 걸리므로 냄비에 토마토를 넣고 가열하면서 5번부터 조리를 시작하다가 다 익으면 꺼내서 썰어 둔다).
▷ 조리
5. 올리브유를 적당량 두르고 썰어 놓은 양파를 넣은 뒤 강불로 볶는다.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 준다. 대략 10분이면 된다. 이쯤 되면 양파가 본래의 모습을 잃고 형체가 없어진다.
6. 볶아 놓은 양파에 통마늘, 당근, 감자, 그리고 꼬마 새송이버섯을 넣고 더 볶는다. 어느 정도 익으면 거기에 고기를 넣어 흰색으로 변할 때까지 볶는다. (고기를 넣기 전 키친타월을 이용하여 핏물을 빼준다.) 맨 끝에 파프리카를 넣어 볶는다.
파프리카를 살짝 볶으면서 후추를 조금 뿌려 준다. 감자에 젓가락을 넣고 찔러보아 어느 정도 들어가면 그만 볶고 불을 끈다. (파프리카는 많이 볶으면 안돼요.)
7. 적당량의 물을 부은 후, 카레 풀어놓은 것과 토마토 (삶아) 썰어 놓은 것을 넣은 후 다시 불을 켜서 재료들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잘 저으면서 끓여 준다. 물을 너무 많이 넣으면 밥에 올려놓기가 힘들고 맛도 없다. 물이 너무 적으면 밥과 카레가 잘 섞이지 않는다. 물의 양은 경험으로 체득하는 게 가장 좋으므로 맨 처음에는 비주얼을 고려하지 말고 부담 없이 만들어 먹으면 될 것 같다.
※ 카레에 미리 강황을 1/4 스푼 정도 넣어서 잘 섞어 준비해 둔다. 마트에서 사 오는 카레에는 강황이 대략 3~4% 선밖에 들어 있지 않다.)
8. 재료가 잘 익으면 불을 끄고 쟁반에 적은 양의 밥(평소 양의 1/2 정도)을 얹은 후(밥을 많이 얹으면 과식하거나 다 못 먹고 버릴 수 있다. 카레의 양이 많기 때문이다), 그 위에 카레를 좀 많게 얹어 내면 훌륭한 카레라이스가 된다.
카레를 먹는 이유는 카레에 들어 있는 (강황의) 커큐민을 섭취하여 치매와 노화, 염증 그리고 암을 예방하자는 것이 그 첫 번째고
각종 채소(양파, 당근, 감자, 버섯, 파프리카, 토마토, 마늘 등)를 먹어 비타민, 미네랄 같은 다양한 영양소와 식이섬유소 및 (색소에 들어 있는) 파이토케미컬을 섭취하자는 게 그 두 번째예요. 특히 토마토와 당근은 생 것으로 먹기보다 삶아 먹으면 그 효과가 급상승하게 되죠.
자, 여러분 저처럼 위와 같이 창조적인 '카레라이스' 만들어 보지 않으실래요?
▶참고◀
1. 파이토케미컬 : 식물의 색소에 들어 있는 식물성 화학물질. 항산화, 항암, 항염증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2. 카레라이스 : 영어로 카레와 라이스, 즉 카레와 밥을 더한다는 개념이다. 이는 카레(노란 것)를 카레라이스로 부르면 안 되는 이유다. cf) curry and(with) rice, curried 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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