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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나이의 '막요리'(마구잡이 요리지만 맛, 비주얼, 영양 다 이따 모!)

모든 찌개의 기본, '동태찌개' 레시피/백종원 Chef 방법

by 헬쓰라이프 2022. 3. 10.

동태찌개 만들어 보셨나요? 백종원 님에 따르면 실패하기가 가장 어려운 게 바로 동태찌개라네요.

그래서 대강 만들어 봤는데 좌충우돌했던지라 다음에 다시 만들어 먹어 볼까 해요. ㅎㅎ

 

 

 

동태찌개 만들기

 

준비물 

 

해동하여 깨끗이 씻어 놓은 동태 1마리, 이리, 간, 그리고 알(동태안에 있는 내장들), 두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 물(or 쌀뜨물), 쑥갓(or 미나리)  + 양념장

 

※ 이리, 간, 알은 없어도 돼요.

 

미니 새송이버섯 장조림과 동태찌개. 동태찌개가 있으면 저는 밥을 거의 안 먹어요.

쑥갓을 넣은 뒤 이렇게 막 끓이시면 안돼요. 그냥 다 삶겨지니까요. 살짝만 익혀야 해요. (양이 많아서 도중에 용기를 바꾸었답니다.)

 

양념장 재료 : 다진 마늘 2 스푼, 다진 생강 1/3 스푼, 새우젓 1.5 스푼, 국간장 8 스푼, 고춧가루 3 스푼, 고추장 2 스푼, 된장 1 스푼 

(고추장과 된장은 꼭 넣으세요. : 환상적인 맛의 비결)

->  이들을 모두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레시피

 

(지나친 건강은 음주를 해친답니다. ㅎㅎ)

 

1. 용기에 동태와 무를 넣고 물(쌀뜨물)을 부은 후 끓인다.

 

요렇게 동태를 넣고 무를 넣어 주세요. 그리고 물(쌀뜨물)을 붓고 끓이시면 됩니다.
무나 두부의 양은 정해진 게 아니고 자신이 먹고 싶은 만큼 넣어 주면 될 것 같아요. 저는 두부와 무를 좋아해서 적량의 2배 이상 넣었어요.

 

2. 물이 끓어오르면 거품이 생기는데 가급적 제거하지 않는 게 맛을 좋게 하는 비결이다.

3. 미리 준비한 양념장을 넣고 잘 풀어 준다. (양념장은 2/3 정도만 넣고 마지막에 간을 보며 더 넣어 주세요.)

 

양념장에 새우젓을 넣는 것보다는 새우액젓을 넣는 게 낫겠다 싶어요.

 

4. 푹 끓인 후 알, 이리, 간을 넣어 준다. - 생략 가능

 

5. 알, 이리, 간이 익으면 맛을 보고 싱거우면 남아 있는 양념장과 적당량의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추고, 그 반대로 짜면 물을 더 부어 간을 맞추어 준다. 그리고 두부, 파, 고추를 넣고 끓인다. 

 

파, 고추, 두부를 넣고 끓여 준다.
대파, 고추, 두부를 넣고 끓인 모습이에요.

 

6. 맨 마지막에 쑥갓이나 미나리를 얹어 덜어서 먹는다.

 

쑥갓과 미나리. 이렇게 많이 준비해 놓고 먹을 때마다 조금씩 넣었어요. 알맞은 크기로 잘라서 넣어 주세요.

 

주의사항
- 경험을 바탕으로

 

1. 새우젓보다는 새우 액젓을 권해요. 새우젓을 넣었더니 나중에 찌개 속에 잘잘한 새우가 많이 보이는 거예요. 기겁을 하고 모두 다 건져 내었거든요. (저만 그럴까요?)

 

2. 시원한 맛을 보시려면 무를 좀 더 넣어 주세요.

 

3. 깊은 맛을 보시려면 물보다는 쌀뜨물을 넣어 주세요. (몇 번 헹궈내고 마지막 연한 쌀뜨물을 쓰세요.)

 

4. 다진 마늘을 (양념장에) 더 넣었더니 맛이 더 좋더군요. (다진 마늘은 나중에 대파, 고추, 두부를 넣을 때 더 넣으셔도 돼요. 이렇게 하면 마늘 맛이 더 살아 나오죠. 단, 생마늘 냄새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이렇게 하지 마세요.)

 

자 여러분, 날이 따뜻해지기 전에 동태찌개 만들어 드시고 행복하세요. 여기까지 함께 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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