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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수도 '말레(Male)'에 수상도시 'MFC 건설' 시작 - 해수면 상승 대비용

by 헬쓰라이프 2022. 7. 9.

해수면 상승, 미리 대비해야 하지 않을까요?

 

 

"모히또 가서 몰디브나 한잔할까?"

 

이 말은 영화 내부자(2015년 12월 개봉)에서 배우 이병헌 씨가 한 대사로서, 관람객 모두의 웃음과 탄성을 자아낸 바 있는데요, 이 익살맞은  '앞뒤 단어 바꿔 말하기' 표현으로 말미암아 '모히또'도 유명해졌지만 '몰디브'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또한 뜨거워지게 되었죠. 그때까지 이들을 잘 모르던 사람들은 "모히또가 뭐야? 몰디브는 또 뭐지?" 이러면서 모두 검색을 열심히 하곤 했었으니까요.

 

 

MFC(Moldives Floating City)
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수상 도시

 

1200여 개의 군도인 몰디브는 이 세상에서 기후변화에 가장 취약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국토 면적의 80%가 해발 1m 미만으로, 만일 해수면이 1m만큼 상승하면, 국토 면적의 대부분이 물에 잠기게 된다고 해요. 따라서, 해수면 상승 시 도시가 함께 부유하는 수상 도시 MFC 프로젝트는 몰디브 사람들을 기후 난민에서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이고 안전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지구온난화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면서 해발고도가 낮은 섬으로 이루어진 나라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는데요, 그 고민에 빠진 나라들 가운데 몰디브가 속해 있으므로 이러한 수상도시 건설은 당연한 생존대책이라고 할 수밖에 없겠네요.

 

'몰디브 수도 말레(Male)' 동그랗게 생긴 석호 안에 '몰디브 수상도시(MFC)가 만들어진다고 합니다. ▲출처 : 픽사베이

 

이 도시를 디자인한 회사는 '워터스튜디오'이고 2024년 초 입주를 시작할 계획이며, 2027년에는 도시 전체가 완공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총 5,000개의 플로팅 유닛으로 구성될 MFC의 첫 번째 유닛이 7월 중으로 공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MFC 위치 
도시기능, 구조

우리나라
부산 시에 건설될
오셔닉스 시티

 

MFC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 앞 석호에 건설 중이며, 육지와 동일한 기능을 하는 자급자족 도시를 목표로 한다고 합니다. 즉, 도시 내에서는 태양열로 전력을 공급하며, 자체 하수 처리 시설을 통해 물을 재활용하거나 에어컨을 대신해 심해의 냉각수를 사용하는 등의 에너지 절약형 도시로 건설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부산시와 UN이 공동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오셔닉스 시티'

 

한편, 부산시는 UN과 공동으로 수상 도시 오셔닉스 시티(Oceanix City)를 건설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2027년 착공해 (부산시가 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는) 2030년에 완공할 계획이라고 하는군요.

 

이 오셔닉스 시티 건설은 '지속 가능한 해양도시'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지속 가능한 해상도시란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에 취약한 해안 도시들을 위해 유엔 해비타트와 해상도시 개발기업 '오셔닉스'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라고 합니다.

 

이러한 계획을 실행에 옮김과 동시에 전세계가 서로 협조하여 지구온난화의 시계를 늦추거나 거꾸로 돌릴 수 있는 기후변화 대책(친환경 에너지 사용 및 에너지 절약 정책 시행)을 적극적으로 진행해 나갔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참고 : 몰디브 수도, 말레

 

몰디브의 수도 '말레(Male)'는 '환상(環狀, 고리처럼 둥글게 생긴 형상)의 '이란 뜻으로, 몰디브에서 유일한 국제공항이 위치하고 있으며 신혼여행지로 유명하죠. 또, 세계에서 가장 작은 수도로 유명하기도 해요.

총길이 1.7㎞, 너비 1㎞, 해발고도 약 2m의 융기 환초로 구성돼 있는 말레는 북섬과 남섬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예로부터 몰디브의 해상교통과 상업의 중심지로서 특산물은 '코코넛과 빵나무 열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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