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좋은 영양소

눈에 좋은 영양소

현대인들의 눈피로와 안질환의 주된 원인은 과도한 전자기기(스마트폰, 컴퓨터, TV 등)의 사용이라고 앞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바 있죠. 전자파가 왜 나쁠까요? 전자파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수정체 온도가 오르는데,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면 눈의 노화가 빨라진다고 하죠. 요즘은 거기에 황사와 미세먼지까지 더해져 눈의 건강이 극도로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안질환의 종류에는 가장 흔한 것이 안구건조증이에요. 눈이 시리고 뭔가 들어간 듯이 아프고 충혈되어 안과에 가면 안구건조증이라며 인공 눈물 역할을 하는 점안액을 처방해 줘요. 황반변성은 말 그대로 황반(망막중심부 신경조직)이 변성되는 것인데, 문제는 이 황반이 시력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는 거에요. 치료하지 않고 그냥 두면 2년내 실명할 확률이 대략 15%나 된다고 합니다. 그 밖에 나이가 들어가며 생기는 안질환으로서 녹내장이나 백내장도 우리의 눈을 괴롭히죠.

그렇다면 이번에는 눈에 좋은 영양소는 어떤 것이 있을까 알아 보도록 할까 해요.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가 포함된 음식이나 건강기능식품을 잘 챙겨 먹고 전자기기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도록 하면 눈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겠죠. 불가피하게 전자기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는 1시간 사용후 10분간 쉬고 하루 총 사용시간을 2시간 이내로 하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아, 참! 자외선도 눈의 건강을 크게 해치므로 햇볕에 나갈 때는 선글래스를 꼭 끼도록 하는 습관을 길러야죠.

눈에 좋은 영양소

1. 아스타잔틴 : 26명에게 한 달동안 매일 아스타잔틴 5mg을 복용시켰더니 눈피로가 54%나 감소했으며 눈의 초점 조절 능력이 개선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아스타잔틴은 항산화제로서 망막의 혈류를 개선해 줌으로써 눈의 피로가 완화되도록 하기 때문이라는군요. 식품 중에는 연어나 새우같은 해산물에 들어 있다고 해요.

2. 오메가 3 지방산(EPA, DHA) : 오메가3는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건조한 눈을 개선해 눈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영양소에요. 식품 중에는 고등어, 꽁치, 참치, 연어 등과 같은 등푸른 생선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해요. 평소, 이들을 즐겨 먹으면 노인성 황반변성같은 눈 질병을 막아 주고 병의 진행 속도를 늦추어 준다고 알려져 있지요.

<오메가3지방산 보충제>

3. 루테인 : 루테인은 눈 건강의 핵심이라고 앞서 포스팅에서 말씀드렸죠? 루테인은 황반의 재료로서 눈망막의 피해를 막아 주는데 연령과 함께 감소한다고 해요. 청년인 25세 무렵부터 감소하기 시작하여 60세가 되면 절반도 안될 정도로 감소한다고 해요. 그러므로 나이가 들수록 음식으로나 영양제로 반드시 루테인을 꼭 섭취하도록 해야겠죠. 루테인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식품은 브로콜리, 달걀, 케일, 시금치 등이랍니다.

4. 제아잔틴 : 제아잔틴은 루테인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것으로 여겨지는 영양소로서 옥수수, 오렌지와 같은 밝은 색 채소와 과일에 많이 들어 있다고 해요. 

5. 비타민 A, E : 많은 비타민 가운데서 눈 건강에 커다란 영향을 끼치는 영양소가 바로 비타민 A와 비타민 E라고 해요. 비타민 A는 당근과 달걀에, 토코페롤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E는 시금치, 올리브, 아보카도, 아몬드에 풍부하게 들어 있다고 해요. 당근은 하루 약 50g, 즉 반개 정도면 비타민 A 하루 섭취량을 채우기에 충분하다는군요.

문제는 위와 같은 영양소가 든 음식을 골고루 챙겨 먹기가 힘들다는 것인데, 그럴 경우에는 가급적 이들 영양소가 함께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사서 먹는 것도 한 방법이겠네요. 우리 신체에서 소중하지 않은 것은 없지만 특히 눈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몸이 천냥이면 눈은 구백냥이라는 말만 봐도 바로 알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