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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에어 미스트 스팀 플러스 가습기 구매 후기 : HSVAM-3600BT

by 헬쓰라이프 2022. 11. 5.

가습기 선택 신중해야 해요.

 

요즘 실내 공기가 건조하여 고생하지 않으시나요? 아기를 키우는 집에서는 이미 가습기가 필수템으로 자리 잡고 있겠죠. 한편으로 목, 기관지, 폐가 안 좋은데 공기가 건조하면 기침이 나거나 감기를 달고 다니는 분들도 가습기를 필수적으로 가동해야 할 것 같습니다(가습기를 금해야 할 분들은 오히려 가습기를 켜면 안 돼요.).

 

제가 대강 알기로는 가습기 종류가 네 가지인데요, 그것은 기화식, 초음파식, 가열식, 복합식(초음파식+가열식)입니다. 이 중에서 뭐가 더 좋으냐 하는 것은 꽤 어려운 문제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 이유는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다음은 제가 '한일  에어 미스트 스팀 플러스 가열 가습기(HSVAM-3600BT)'를 구입하여 사용해 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적어 본 것입니다. 

 

가열식 가습기 선택

 

여러 가지로 고민해 본 결과 가열식 가습기가 가장 좋을 것으로 판단되어 가열식으로 샀는데요, 가열식은 전기포트로 가습 하는 거랑 원리가 같다고 해요. 즉, 물을 끓여 그 증기로 습도를 높여 준다는 거죠.

 

물을 끓인 증기로 가습 하기 때문에 넓은 공간까지 커버가 가능하고, 섭씨 50도 이상의 뜨거운 증기로 가습 하므로 건조한 겨울철 가습을 하면서 낮은 실내온도까지 높여준다는 점에서 좋다고 합니다. 

 

요건 블루투스 컨트롤러인데요, 습도인지센서가 내장되어 있어 원하는 곳의 희망습도를 자동으로 조절해 줘요. 지금 가습기와 블루투스로 연결되어 있는 것 보이시죠?

 

그러나 아기가 있는 집에서는 화상 위험이 있고, 전력 소모가 많아 경제적 부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네요. 거기에 더해 제가 설치한 가습기는 물이 끓는 소리(소음)가 수면이나 집중에 방해가 될 정도로 거슬립니다.

 

앞으로 두고 보면서 다시
자세히 포스팅해 보죠.

일단 지금 느끼는 단점?

 

정말이지 제가 가습기를 사서 설치할 줄은 몰랐어요. 그런데, 이번에 아내가 기침을 한 달 반 가량 하면서 아무리 해도 낫지 않아 온갖 방법을 써 보던 중 가습기를 들여놓게 되었네요.

 

아직은 하루밖에 되지 않아 장점은 잘 알 수 없는데 단점은 많이 보여요. (장점으로는 세균 감염 위험이 없으면서 실내온도를 따뜻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라는데요, 이것은 앞으로 체험해봐야 알겠죠?)

 

▲ 단점(고객들의 사용 후기까지 참고함) - 1, 3, 4번은 직접 겪은 것입니다.

 

1. 물 끓이는 소리가 거슬린다는 것입니다. 아내는 이 소리가 귀에 많이 거슬린다고 합니다. 백색소음으로 괜찮다는 후기도 있더군요. 

 

2. 후기에 봤더니 전기세 폭탄이라는 말이 있던데, 은근 걱정입니다.

 

3. 손잡이를 잡고 들면 가습기 전체가 들리는 것이 아니라 위에 있는 물통만 들린다는 게 제게는 단점으로 보여요. 일단 손잡이를 들면 (아래 본체까지 포함하여) 전체가 다 들리도록 하고 회전하거나 버튼을 두어 본체와 물통이 분리되도록 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4. 상부의 뚜껑도 살짝 걸쳐 놓았는데 그걸 돌려서 고정하는 방식으로 만들었다면 더 좋지 않았겠나 싶어요. 이 부분 개인적으로 정말 허접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5. 수돗물을 쓸 경우, 발열판(스테인리스)에 때가 많이 끼어 적어도 이틀 정도 간격으로 구연산으로 세척을 하고 물을 교체해 주어야 한다고 합니다(물은 하루에 1번 교체해 주는 게 바람직). 아예 구연산을 구비해 두어야 할 것 같아요.

 

6. 필터도 쉽게 오염되어 세척에 신경을 써야 한다고 하는데 보풀이 잘 일어나 교체를 자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이게 이 가습기의 스테인리스 발열판인데요, 스테인리스 제품은 세척이 매우 중요하죠.
혹시 있을지도 모를 탄화규소(스테인리스 연마제, 발암물질)를 제거하기 위해 키친타월에 식용유를 묻혀 닦아 보았는데 전혀 없더군요. 그래서 식초와 따뜻한 물을 1:1로 섞어 가열수조에 붓고 약 20분동안 그대로 두었다가 깨끗한 물로 몇번 세척해 주었어요.

 

이러한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세균 감염 위험이 없으면서 실내 온도를 높여준다는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면 이 가습기를 선택해도 될 것 같아요. 

 

산 좋고 물 좋고 
인심 좋고 정자까지
좋은 곳이 있을까요?

없죠!

 

우리가 살아가면서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신중을 기해 최선을 추구할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겠죠. 

 

아기를 키우는데 세균 감염을 막고자 하며, 가습기를 가동하며 동시에 실내 온도를 높이고자 하는 분들은 모든 단점에도 불구하고 바로 이 제품을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세상에는 완벽한 것은 없으니 하나가 좋으면 하나는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열식 가습기는 기본적으로 소음, 전기세 부담, 번거로운 세척(발열판의 석회 및 미네랄 침착 등)이라는 세 가지의 단점을 안고 구매해야 하십니다. 장점으로는 '가습과 동시에 실내온도를 높여준다', '세균 감염의 위험성이 없다', '넓은 공간까지 가습이 가능하다' 등을 들 수 있겠군요. 이상, 생애 최초 가습기를 구매한 이튿날 리뷰였습니다.

 

 

※ 참고로 겨울철 적정 실내 온도는 18~20℃, 적정 습도는 40~60%입니다. 습도를 너무 많이 올려도 좋지 않으니 잘 맞추어 가습을 해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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