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꿀 효능과 만드는 법 알아 볼까요?
꿀과 마늘을 병에 넣은 후, 바로 검은 비닐 봉지로 싸서 보관하셔야 녹조현상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 그냥 밝은 곳에 두면 녹조현상이 발생하여 마늘이 녹색으로 변해요.
꿀과 마늘 무엇을 우선하든 꿀과 마늘을 섞어 만드는 것이니만큼 '꿀마늘이라고 불러도 되고 마늘꿀이라고 불러도 되는 건강식품'에 대해 들어 보셨는지요?
벌꿀은 앞서도 언급드렸지만, 완전식품이라고 할 정도로 다양한 영양소가 고루 함유되어 있어 종합영양제라고 해도 결코 지나친 말이 아니죠. 이것은 벌들이 소화를 한 번 한 것이어서 우리 몸속에서 별다른 소화과정이 없이 쉽게 흡수되면서도 달콤하여 좋긴 하지만, 꿀 하나만 가지고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규칙적으로 먹기가 힘들지 않나요?
또한, 마늘도 누구나 몸에 좋다는 것을 인정하죠. 혈액청결 및 혈액순환개선제, 항암제, 정력제, 항균·항박테리아제 등 여러 방면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생마늘을 먹으면 눈물이 날 정도로 맛이 맵고 입안에서와 심지어는 온몸에서 마늘 냄새가 나서 섭취를 꺼리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는 문제가 아닌가요?
그래서 사람들은 꿀의 장점과 마늘의 장점을 생각하여 이 둘을 섞어 마늘냄새가 안 나게 해서 먹으면 꿩먹고 알먹고가 아닐까 생각하다가 드디어 꿀마늘 또는 마늘꿀을 만들게 되었던 것입니다.
꿀마늘을 만드는 방법(크게 세 가지)
1. 첫번째는 마늘을 잘 까서 흐르는 물을 맏아 3번 정도 깨끗이 씻고 나서 하룻밤 물기를 빼낸 후, 꿀과 마늘을 1:1로 담아(꼭 1:1 따질 필요없이 꿀에 마늘이 적당히 잠길 정도면 됩니다) 뚜껑을 닫아 6개월~1년 후에 먹는 방법(3~4개월 정도 지난 후에도 먹을 수 있으나 마늘의 매운 성분인 알리신이 남아 매운 맛이 날 수 있어요)입니다.
2. 두번째는 찜기에 겅그레를 넣고 그 위에 베보자기를 깔고 쪄요(베보자기를 안 깔아도 돼요. 까는 이유는 찌고 난 뒤 밖으로 덜어내서 식히기 쉽도록 하기 위함이거든요). 약 10분 정도 찌면 알맞은데요, 다 찌고 나면 뚜껑을 열어 뜨거운 증기를 날려 보내 완전히 식혀 주세요.
뜨겁게 찐 상태에서 완전히 식히면 수분이 자연히 사라지게 되는데요, 이렇게 찐 마늘과 꿀을 1:1로 섞어 상온에 1~2일 뒀다가 냉장고에 넣어 두고 하루에 아침, 점심, 저녁 합해 3알~9알 정도 먹는 방법입니다(꿀도 마늘도 열을 내는 식품이기에 열체질이신 분은 최대한 적게 드시고, 냉체질이신 분들은 한끼 3알씩 9알까지는 괜찮아요).
3. 세번째는 두번째와 같은데 다만 찐 상태에서 잘게 갈아 꿀과 1:1로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두고 하루 1~3번 적당량 떠서 먹는 방법이에요. 두번째와 세번째의 경우, 숙성기간은 약 7일 정도(2주간 두는 분들도 있음)면 충분한데 성질이 급한 분들은 못참고 1~2일 정도 후면 드시죠. 하지만, 숙성이 되면 플러스 알파의 성분이 생긴다고 보기에 숙성하는 기간을 거치는 게 나아 보여요.
꿀마늘의 효능
1. 벌꿀 : 위에서 언급했듯이 벌들이 소화를 한 번 한 것이라서 별도의 소화과정없이 잘 흡수된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각종 영양소가 풍부하여 천연종합영양제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2. 마늘 : 마늘은 아주 특이한 채소인데요, 왜냐하면 채소이면서도 약성이 탁월하기 때문이에요. 마늘은 각종 비타민과 철, 인, 아연, 셀레늄 등 다양한 미네랄이 함유되어 있는 정력식품(삶의 활력, 스태미너 식품)이죠. 또한, 마늘의 스코디닌 성분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여 저혈압을 개선시켜 주고 남성을 아주 단단하게 해줌으로써 부부관계를 원만하게 해준다고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마늘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셀레늄은 암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며 유황화합물질은 활성산소를 억제·제거하는 항산화제로서 항암, 항노화, 항염증, 혈관질환예방기능을 합니다. 게다가, 살균 및 항균작용으로 식중독균을 제거하고 소화를 도우며 면역력을 높여 주므로 감기예방에도 좋아요. 뿐만 아니라,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어 주므로 혈액순환과 고혈압을 개선하며, 심뇌혈관질환(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뇌경색, 뇌졸중 등)을 예방해 줍니다.
3. 꿀마늘의 효능 : 꿀마늘의 효능도 결국 꿀과 마늘의 효능을 합친 것과 거의 동일할 것입니다. 그러나 꿀과 마늘이 합쳐 오랜시간을 지나며 우리가 모르는 플러스 알파의 성분이 생길 수도 있다는 것을 배제할 수는 없겠죠. 그밖에도 꿀의 특성과 마늘의 특성이 더욱 강화된다고 볼 수도 있겠구요. 특히 꿀마늘은 마늘 특유의 냄새를 없애준다는 것이 상당한 장점이라고 하겠습니다.
굳이 꿀마늘의 효능을 따지자면 활력충전, 고지혈증개선 및 혈액순환 촉진, 고혈압 및 저혈압개선, 면역력강화(감기 예방), 염증완화, 기침가래 완화 등 수없이 많은 것 같아요. 그런데, 더욱 중요한 것은 마늘과 꿀이 합하여져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플러스 알파의 효능들도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은 앞에서 이미 말씀드린 바와 같아요.
꿀마늘 만드는 방법
1. 싱싱하고 알이 꽉찬 국산마늘을 사와서 껍질을 정성껏 까낸다.
2. 다 깐 마늘 중에서 상처가 난 것은 가려 내고 깨끗한 것만 고른다. 그 다음, 마늘에 붙은 초박형 비닐같은 얇은 껍질을 벗겨내고 마늘 아래 쪽의 검은색을 띤 우둘투둘한 부분은 칼로 살짝 베어 깔끔하게 다듬는다. 이때 너무 많이 베어내면 아까우므로 살짝만 베어 낸다.
3. 흐르는 물을 받아 3번 정도 깨끗이 씻는다.
4. (생마늘과 꿀을 섞어) 6개월 후에 먹을 것은 잘 씻은 뒤 하룻밤 정도 체에 받쳐 물기를 빼면서 잘 말린다. 그밖에 쪄서(삶아서) 꿀과 섞어 먹을 것은 말리지 않아도 된다(벌꿀은 수분흡수를 잘 하기에 마늘의 수분을 흡수하게 되며 꿀의 수분함량이 많아지면 변질의 우려가 있으므로 6개월 후에 드실 것은 반드시 마늘의 물기를 완전히 말린 후, 담가야 해요).
5. 1) 그 다음날 물기가 완전히 빠진 생마늘과 꿀을 유리병에 1:1로 넣고 뚜껑을 닫고 6개월 동안 기다린다. 그후 꺼내어 매끼니 1~3개 정도 먹는다. (여기서 유리병을 열탕한다는 분들도 있는데 저는 그냥 설거지해서 물기를 잘 빼고 담아요)
2) 찜기에 겅그레를 놓고 베보자기를 그 위에 깔고(안 깔아도 됨) 잘 씻은 마늘을 그 위에 놓은 다음 10분 정도 찐다. 다 찐 마늘은 두껑을 열고 꺼내서 증기가 완전히 날아가도록 식을 때까지 둔다. 그런 다음, 찐 마늘과 꿀을 1:1로 유리병에 넣어 냉장고에 1~2주 동안 둔 뒤 하루 3~9알 정도로 매끼니마다 나누어 먹는다.
3) 위 2)번에서 쪄서 식은 마늘을 잘 갈아 역시 유리병에 꿀과 마늘을 1:1로 넣은 후 냉장고에 보관해 두고 적당량을 먹는다.
섭취 시 주의사항
1. 꿀마늘은 열성식품이므로 열이 많은 체질이신 분들은 안드시는 게 좋으며 꼭 드실거면 하루 2~3알 정도만 아주 적게 드세요.
2. 마늘에 많은 요오드 성분은 갑상선기능항진증을 불러 올 수 있으므로 갑상선질환이 있는 분들은 섭취에 주의해 주세요. 예컨대, 매일 섭취하지 마시고 며칠씩 띄어서 섭취하시되 하루 1~2알씩만 복용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3. 마늘이 혈액을 묽게 만들기 때문에 어혈을 치료하는 약이나 혈액을 묽게 하는 약을 복용하는 분들은 매일 섭취하지 마시고 며칠씩 띄어서 하루 1~2알씩만 복용하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4. 생마늘을 많이 드시면 간을 상하게 할 수 있으며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니 주의해 주세요. 제 경험상 생마늘은 비계(지방질)가 붙어 있는 돼지고기를 구워 함께 먹으니 속쓰림 증세가 생기지 않더군요.
무슨 식품이든 절대 많이 드시면 안됩니다. 자신의 몸에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아주 규칙적으로 조금씩만 장기적으로 드셔야 커다란 혜택을 볼 수 있습니다. 과유불급이란 운동, 음식, 언어, 행동 등등 모든 면에 적용되는 동서고금의 진리 중 철칙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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